이번 작품은 다들 아실만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흥행과 상업적인 성공은 물론이고, 예술성과 국제적인 인정을 받아 대단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기생충'은 빈부격차와 계급 갈등을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사회적 재난 영화와 블랙 코미디, 스릴러 등 여러 장르를 섞어놓은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저소득층과 상류층의 갈등을 통해 현대 사회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고, 동시에 가족과 인간 본성에 대한 이야기를 드러내는 작품입니다.
줄거리
한 가정의 극과 극을 담은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김기택(송강호) 가족은 가난한 집에 사는데, 아들인 기우(최우식)는 기회가 오면 어떻게든 돈을 벌고 싶어 합니다. 어느 날, 우연한 기회로 기우는 상류층 가정인 박가족의 자식을 가르치는 가정교사로 방문하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기택 가족은 박가족을 속여 하나씩 가정 내규에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데, 이것이 더 큰 사건으로 이어집니다. 원래 박가족 가정주부로 일하던 문광은 기택 가족의 작전으로 가정주부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택의 아내가 가정주부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기택의 가족들은 하나씩 박가정 안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구했습니다. 어느 날 문광은 박가족 집으로 찾아오게 되고 여기서부터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박가족 집에는 비밀스러운 지하실이 존재했는데 지하실에서는 문광이 남편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문광이 집에서 쫓겨나고 다시 찾아온 이유가 이것입니다. 기택의 가족은 문광에게 자신들이 서로 가족인걸 들키게 되고 불운한 사고로 문광은 머리를 크게 다쳐 사망하게 됩니다. 문광의 남편은 이 사건으로 분노하게 되고 어느 날 박가족 집 밖에서 파티를 하는 날 비극적인 살인사건이 발생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기정은 사망하고 박 씨와 문광의 남편도 사망합니다. 기택은 혼란을 틈타 집의 지하실로 숨어들었고 기택의 가족은 몰락합니다. 영화의 극후반부에 기우는 아버지의 행방을 조사하다가 박가족의 지하실에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명장면
개인적으로 이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박가족의 집에서 기택의 가족은 자신들의 정체를 들키게 될까 봐 숨어있다가 집을 나오는 장면인데 이 장면은 집으로 가는 기택의 가족은 집이 큰 장마로 인해 급작스럽게 물에 잠기는 장면입니다. 물이 차오르는 과정은 치밀하게 연출되어 있으며, 가족들은 당혹스럽고 두려움에 가득 찬 표정으로 집 안을 둘러보게 됩니다. 특히 박가족의 집은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서, 물이 차오르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집니다. 긴장감과 불안감을 전달하면서도 물에 잠긴 집이 담고 있는 의미를 심상찮게 보여줍니다. 이후에는 이 물에 잠긴 상황이 미래의 상황을 암시하는 장면이라고도 생각하면서 봤던 거 같습니다.
느낀 점
영화는 가난과 부의 대립을 통해 현실적인 사회 문제를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합니다. 각 가족이 자신의 위치에서 생존을 위해 사회 구조에 맞춰 행동하는 모습은 사회 구성원 간의 갈등과 불평등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캐릭터들의 행동을 통해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탐구합니다. 이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운명이 결정되는 것을 보며, 우리 자신에게도 비슷한 유혹과 선택이 주어질 때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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